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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는 목 통증? 갑상선암

작성일
2025-08-26
작성자
홍보팀
조회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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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갑상선 초음파는 기본 포함 아닌가요?” 하고 물어봅니다.

의외로 아닙니다. 국가에서 제공하는 기본 건강검진 항목에는 갑상선 초음파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필수적으로 할 만큼 위험도가 높은 암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22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습니다.

갑상선암은 진행이 느리고 예후가 좋은 편이어서, 무증상인 사람에게 일괄적으로 초음파를 권장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예외가 있죠. 가족력이 있거나, 목 부위에 혹이 만져지거나, 갑상선 질환을 앓았던 경우입니다.

이 경우라면, 기본 검진만 믿지 말고 ‘유료 추가 검사’를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갑상선암이란?


갑상선암은 목 앞쪽에 위치한 ‘갑상선’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특히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전체 암 발생률 상위권을 차지합니다.


미국에서는 2025년 약 44,020건이 새롭게 진단될 것으로 예측되며, 여성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한국 및 영국 등지에서도 최근 몇십 년 사이 진단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진행이 느리고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드물게 공격적인 형태로 빠르게 전이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증상은 거의 드러나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초음파나 CT 검사 등으로 우연히 발견됩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의사를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목에 혹(결절)이 만져지는 경우

○ 목의 비대칭이 육안으로 보이는 경우

○ 이유없는 목소리 변화(쉰 목소리)

○ 삼킴 곤란 또는 목이 뻣뻣함

○ 목 앞쪽이나 귀로 방사되는 통증

○ 원인 불명의 기침이 계속되는 경우

○ 경부 림프절(목림프절)이 커진 느낌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갑상선암은 아니지만, 특히 4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위험 요인


위험 요인으로는 다음이 있습니다:


○ 어린 시절 목·두부 방사선 노출

○ 가족력 (특히 유전성 갑상선암)

○ 유전적 질환 (예: MEN, RET 유전자 변이 등)

○ 여성(특히 30~50대, 여성 호르몬 영향으로 발병률이 높음)

○ 다른 내분비질환(예: 부신, 뇌하수체 질환 등)을 가진 경우

○ 요오드 섭취 불균형이 의심되는 경우(과다 또는 부족)



주요 통계 및 예후


○ 진단율: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지만, 사망률은 매우 낮음

○ 생존율: 유두암(papillary)은 국소 단계에서 진단된 경우 5년 생존율이 99% 이상

                 기타 유형(여포암, 수질암, 역형성암)도 유사하거나 다소 낮지만, 조기 진단 시 예후는 좋습니다.

○ 미국 기준 발생률은 연간 약 13.5명/10만 명, 평생 위험도는 약 1.1%입니다.


혈액검사로는 암 진단이 안 됩니다.


많은 분들이 “혈액검사에서 정상이라면 갑상선암이 없지 않나요?”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혈액검사는 갑상선 기능(호르몬 수치: TSH, T3, T4)을 확인하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갑상선암 환자의 대다수는 호르몬 수치가 정상이므로, 혈액검사만으로 암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TSH, T3, T4 등 갑상선 기능 검사는 갑상선 기능의 이상은 확인할 수 있지만, 암을 진단하지는 않습니다.


종양 표지자 (Thyroglobulin, Calcitonin)는 치료 후 재발 모니터링에는 사용되지만, 초기 스크리닝 용도로는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예외적으로 미세유전분자(MicroRNA) 등을 통한 연구는 진행 중이며, 아직 진단 도구로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조기발견을 위한 검진 전략


○ 갑상선 초음파 검사가 암 발견에 가장 유용한 도구입니다. 작고 무증상의 결절도 발견할 수 있어 조기 대응이 가능합니다.

○ FNA 세침흡인 세포검사로 결절의 악성 여부를 확정할 수 있으며, 필요 시 조직검사 혹은 분자 유전 검사도 이어갑니다.

○ 건강검진 시 유료로 초음파를 선택적으로 추가할 수 있어 조기 발견 기회를 높일 수 있습니다.


예: 일부 검진센터에서 갑상선 초음파 개별 추가 비용은 약 7만 원 내외입니다.






초음파 검사가 중요한 이유


○ 직접 종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크기·형태·경계·석회화 여부 등을 분석하여 악성 가능성을 예측합니다.

○ 0.5cm 이하의 미세 결절도 발견 가능해 조기 진단율이 높습니다.

○ 필요 시 초음파 유도하 세침흡인검사(FNA)로 조직을 채취해 확진합니다.

○ 비침습적이고 방사선 노출이 없음 → 반복 검사에 안전합니다.



갑상선암은 증상이 모호하고 흔히 초음파로 우연히 발견됩니다.

위험 요인이 있거나 정기검진 시 초음파를 추가하면 예방 효과가 큽니다.


갑상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매우 높고, 

갑상선 전절제술 또는 반절제술 후에도 재발률이 낮아, 생존율이 95% 이상입니다.


하지만 목 림프절이나 폐·뼈 등으로 전이되면 치료 과정이 복잡해지고 예후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에 포함되지 않았더라도 초음파 옵션을 유료로 추가해두는 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선택입니다.




검사 방법은 간단합니다.


검진센터나 병원에서 초음파 항목을 ‘추가’로 신청하면 됩니다.

비용은 보통 3만~7만 원 선, 검사 시간은 10분 남짓.

검사 도중 통증도 없고,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본 내용은 질환에 대한 정보 공유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관련 질환에 대한 정확한 상담은 해당 진료과 전문의와의 진료를 통해 상담 받아보시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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