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은 모기, 곤충 사고 '아나필락시스'
- 작성일
- 2025-09-05
- 작성자
-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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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듯 가볍지 않은 모기·곤충 사고 여름철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벌·말벌·꿀벌 등 곤충에 쏘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납니다. 대부분은 국소적인 통증·붓기·발진으로 그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전신적인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으로 진행할 수 있어 매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나필락시스는 면역계가 특정 알레르겐(벌독, 음식, 약물 등)에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전신 염증 반응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상태로, 신속한 처치가 없으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 반응, 어떻게 나타날까? 벌에 쏘인 직후 또는 수분~수십 분 내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피부 증상: 전신 두드러기, 홍조, 가려움, 입술·눈 주위 부종 ○ 호흡기 증상: 목이 조여 오는 느낌, 쉰 목소리, 호흡곤란, 기침, 천명음(쌕쌕거림) ○ 심혈관 증상: 혈압 급강하, 어지럼증, 실신, 쇼크 ○ 소화기 증상: 구토, 복통, 설사 이 중 호흡곤란·저혈압·의식 저하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이며,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일반 벌쏘임과 아나필락시스 반응의 차이 왜 고위험군은 특히 조심해야 할까? 아나필락시스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다음 환자군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이전에 벌쏘임 후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한 환자 ○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가진 환자 ○ 고령자나 면역력이 약한 환자 ○ 야외활동(농사, 등산, 캠핑 등)이 잦은 사람 벌쏘임 시 응급처치 방법 ① 벌침이 피부에 남아 있다면 신속히 제거합니다. (손톱이나 카드 등으로 밀어내듯 제거, 핀셋으로 압착 금지) ② 찔린 부위는 얼음찜질로 통증과 부종을 완화합니다. ③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 어지럼증이 나타난다면 즉시 119에 연락하고, 응급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④ 이전에 아나필락시스 진단을 받은 환자는 자가 에피네프린 주사기(에피펜)를 휴대하고, 증상 발생 시 곧바로 사용해야 합니다. 모기 알레르기 (스키터 증후군) ○ 물린 부위가 5cm 이상 크게 붓고 열감 동반 ○ 고열, 전신 두드러기, 림프절 부종까지 발생 가능 ○ 아이·노약자·알레르기 체질에서 흔함 일반적인 경우엔 항히스타민제·냉찜질로 호전되지만,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면 아나필락시스로 진행될 수 있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해충 물림과 아나필락시스 응급처치 벌·말벌뿐만 아니라 개미, 모기, 진드기 등 해충도 아나필락시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캠핑, 바닷가 활동 시 갑작스러운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대처 요령을 꼭 숙지해야 합니다. 응급 상황 대처법 ① 환자가 호흡곤란·어지럼증·전신 두드러기를 보이면 즉시 119 신고 ② 가능한 경우 자가 에피네프린 주사를 허벅지 근육에 투여 ③ 환자를 눕히고, 다리를 살짝 높여 혈류 유지 ④ 의식이 없거나 호흡이 멈추면 심폐소생술(CPR) 시행 ⑤응급실 도착 후에는 추가적인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수액 치료가 병행됨 여름철 야외활동에서의 벌쏘임은 흔한 사고처럼 보이지만,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평소 알레르기 체질이 있거나 야외 활동이 잦은 분들이라면 사전에 예방 및 대응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 본 내용은 질환에 대한 정보 공유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관련 질환에 대한 정확한 상담은 해당 진료과 전문의와의 진료를 통해 상담 받아보시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