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뇨의 원인과 대처법
- 작성일
- 2025-09-09
- 작성자
-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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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뇨란 무엇인가요? 소변을 보는데 갑자기 붉은색이 보인다면 누구나 깜짝 놀라게 됩니다. 이처럼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현상을 '혈뇨(hematuria)'라고 합니다. 혈뇨는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육안적 혈뇨: 눈에 보일 정도로 소변이 붉거나 갈색으로 보이는 경우 ○ 현미경적 혈뇨: 소변색은 정상처럼 보이지만 현미경 검사에서 적혈구가 발견되는 경우 ※ 일반적으로 현미경 고배율에서 적혈구가 3개 이상 보이면 혈뇨로 간주합니다. 소변이 붉다고 무조건 혈뇨는 아닙니다. 건강검진에서 '요잠혈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붉은 소변이 혈뇨는 아닙니다. 예를 들자면 ① 약물(리팜핀, 일부 비타민 등) ② 음식(비트, 복분자, 색소 음료 등) ③ 격렬한 운동 ④ 색소뇨 (헤모글로빈뇨, 마이오글로빈뇨 등)의 경우에는 적혈구가 포함되지 않은 가성혈뇨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확한 소변 검사가 필요합니다. 혈뇨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들 요로감염, 요로결석, 전립선 질환, 사구체신염, 방광암, 신장암 등 다양한 질환이 혈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요로감염 : 방광염, 신우신염, 배뇨통, 잔뇨감, 옆구리 통증 열 등이 동반 될 수 있습니다. ○ 요로결석: 결석이 요로를 자극해 출혈을 유발하며 특히 여름철 수분 부족으로 발생률이 증가 합니다. ○ 전립선질환: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 등 주로 50대 이상 남성에서 혈뇨와 배뇨장애가 나타납니다. ○ 사구체신염 : 신장의 여과 기능에 염증·단백뇨, 부종, 고혈압을 동반하며 경우에 따라 신장 조직검사를 필요로 합니다. ○ 방광암 신장암 : 무통성 육안적 혈뇨가 대표적인 증상으로 고령, 흡연력이 있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뇨, 어떻게 진단하나요? 혈뇨의 원인을 찾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를 진행합니다. ○ 소변검사: 요침사, 요배양, 요세포검사 등 ○ 혈액검사: 신기능, 염증수치 확인 ○ 영상검사: 신장·요로 초음파, CT ○ 방광경 검사: 50세 이상, 육안적 혈뇨 시 필수 ○ 신장조직검사: 사구체신염 의심 시 시행 혈뇨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혈뇨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 요로감염: 항생제 치료 ○ 요로결석: 자연배출, 쇄석술, 내시경 수술 등 ○ 전립선 비대증: 약물, 유로리프트, 홀렙수술 등 ○ 사구체신염: 스테로이드, 면역치료, 장기적 관리 ○ 암: 수술, 항암치료 등 건강검진에서 요잠혈 양성이라고 해서 반드시 심각한 병이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또 소변 색이 붉다고 해서 모두 혈뇨도 아니죠. 하지만 혈뇨는 신장, 방광, 요도, 전립선 등 다양한 장기에 생긴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무시하지 말고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전문의 상담을 꼭 받아보세요. ☑혈뇨가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되는 경우 ☑배뇨통, 발열 옆구리 통증 등 동반 증상이 있는 경우 ☑50세 이상 흡연력이 있는 경우 ※ 본 내용은 질환에 대한 정보 공유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관련 질환에 대한 정확한 상담은 해당 진료과 전문의와의 진료를 통해 상담 받아보시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중앙병원 비뇨의학과전문의 박건현 [ 비뇨의학과 바로가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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