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
- 작성일
- 2025-09-11
- 작성자
-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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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위험할까요? 간암(간세포암종, Hepatocellular carcinoma, HCC)은 국내 암 사망률에서 폐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약 1만 5천 명이 새롭게 진단됩니다. 특히 B형 간염 바이러스의 보유율이 높은 한국에서는 고위험군 비율이 다른 나라보다 훨씬 높습니다. 2022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간암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는 약 10,000명, 전체 암 사망자의 약 13%에 달합니다. 간암은 다른 암과 달리 증상이 거의 없이 진행되며,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피로감, 체중 감소, 복부 불편감,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간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진행된 이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암’으로 불립니다. 간암 발생의 주요 원인 간암은 대부분 만성 간질환을 배경으로 발생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한 위험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 외에도 유전적 질환(윌슨병, 혈색소증), 진균독소(아플라톡신) 등이 간암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은 80% 이상 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절제술, 고주파 열치료(RFA), 간이식 등의 치료로 80% 이상의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을 경우는 이미 치료가 어렵거나, 생존율이 10% 이하로 급감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조기 간암 환자의 경우 5년 생존율이 70~80% 이상에 이르지만, 진단 시기가 늦어질수록 생존율은 급격히 떨어집니다. 즉, 간암은 정기검진만으로도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암입니다. "조기 진단이 곧 생명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국가 간암 검진, 뭐가 특별한가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3년부터 국가암검진사업에 간암 검진(간초음파 + 혈청 알파태아단백 AFP)을 포함했습니다. ○ 대상: 40세 이상이면서 만성 B·C형 간염 또는 간경변증이 있는 고위험군 ○ 주기: 6개월마다 초음파 + AFP 혈액검사 병행, 2016년부터 권장주기 확정 정기검진의 효과, 수치로 증명 대규모 코호트 분석 결과: ○ 조기 진단→근치적 치료(절제·RFA·이식)의 기회 증가: - 국가검진 참여군은 비참여군 대비 약 5.6배 더 많은 근치치료를 받았습니다. ○ 사망률 현저한 감소 - 간암 고위험군에서 검진 참여군은 사망 위험이 약 44% 낮았으며, - 이는 간경변·만성 B/C형 환자 모두에서 일관된 결과였습니다. 왜 6개월 주기일까? ○ 초음파 단독 민감도 약 84%, AFP 병합하면 조기 간암 검출률 더 증가. ○ 해외·아시아 권고안(AASLD, APASL, EASL 등)은 초음파+AFP를 6개월 간격으로 권장합니다. → 조기 간암은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1년 단위 검사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검진이 필요한 이유 간암은 간 기능 검사(AST, ALT, γ-GTP 등)가 정상이어도 생길 수 있습니다. 초기 간암은 혈액수치만으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초음파 등 영상검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 특히 “피로하다”, “식욕이 없다”, “오른쪽 윗배가 뻐근하다” 같은 애매한 증상도 고위험군이라면 간암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꼭 병원 진료를 받아보세요 ○ B형·C형 간염을 진단받은 적 있음 ○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간암 병력 있음 ○ 오랜 음주 또는 비만, 당뇨가 있음 ○ 이유 없이 피로하고 체중이 빠짐 ○ 오른쪽 윗배가 더부룩하거나 뻐근함 ○ 건강검진에서 간 수치 이상 지적받음 그 외 간암 예방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것들 ✅ B형 간염 예방접종 또는 항바이러스제 치료 ✅ 지나친 음주 금지 ✅ 간에 독성 있는 약물 무분별한 복용 피하기 ✅ 규칙적인 수면과 체중 관리 ✅ 의심 증상(오른쪽 상복부 불편감, 피로, 체중 감소 등)이 있다면 바로 병원 방문 간암 예방을 위한 식단 관리 팁 간암 환자·고위험군이 피해야 할 음식 ❌ 과도한 알코올 → 간세포 파괴, 간경변 가속화 → 간암 위험 ↑ → 이미 간염·간경변 진단받았다면 절대 금지 ❌ 가공육, 탄 음식 → 벤조피렌, 니트로사민 등 발암물질 함유 ❌ 설탕·정제 탄수화물 과다 섭취 → 인슐린 저항성 및 지방간 악화 → 간염 + 지방간이 간암으로 진행되는 경우 많음 ❌ 지나치게 고단백 식단 (진행성 간경변 환자) → 간성혼수 위험이 있는 경우엔 의사 지시에 따라 단백질 제한 필요 ※ 본 내용은 질환에 대한 정보 공유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관련 질환에 대한 정확한 상담은 해당 진료과 전문의와의 진료를 통해 상담 받아보시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 소화기내과 바로가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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